기회는 평등했고, 과정은 공정했고, 결과는 정의로웠는가?
파주시장은 근평결과, 승진순위, 여론을 듣고 공정한 인사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폐쇄적이고 공감을 받지 못하는 근평과 승진순위를 근거로 한 인사결과가
정의로울 수 없다.
나름 최선을 다한 인사라고는 하지만 조합원의 눈높이에 맞추기 어려운 이유이다.
이제라도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을 위한 행동이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 눈에 띄는 점은 “무임금 노동을 강요하던 분”의 승진이다.
일 시킨 시간만큼 수당을 달라는 것에 “무임금노동이 싫으면 공무원 그만 두라”고 응수하신 분이다.
노동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는 분의 발탁은 노동친화적으로 보였던 시장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한다.
이번 인사의 관전포인트에 대해서는
첫째, 다면평가가 인사에 영향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둘째, 그들만의 리그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조합원이 인사에 차별받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더 나은 직장을 위한 노력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