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이 논의되었다.
청렴도가 떨어진 원인이 무고한 대부분 조합원의 책임인 것처럼 왜곡하여
청렴교육을 강화하고 조합원을 괴롭히겠다는 것이 대책의 골자이다.
청렴도 하락의 본질은 부당한 업무지시와 부당업무지시 불응에 따른 보복,
그 세력이 만든 마피아에 의해 만들어지는 부조리이다.
그런데 이번 대책은 그 세력들이 자신들의 폐단은 없었고
마치 무고한 조합원의 잘못인 것처럼 진실을 왜곡하고 감추고 있다.
시장이 직접 부당한 지시를 했다는 증언은 없으나
파주시 운영의 최고책임자인 시장이 자유로울 수는 없다.
휘하의 간부가 자신만의 마피아를 조직하고
자신의 기호에 따라 업무와 인사를 쥐락펴락할 때
몰랐다는 말은 핑계가 될 수 없다.
청렴도 주무부서는 자신들은 잘해왔는데
인력이 부족하고 인사에 개입할 수 없어
청렴도가 떨어진 것처럼 대책을 내놓았다.
청렴도 주무부서가 이제 인사까지 개입하려 한다면
그 누가 대책이라 인정하겠는가.
청렴도 주무부서부터 반성하고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대로라면 내년 청렴도평가는 최하위를 찍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고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한 전형적인 물타기이다.
애꿎은 조합원들을 탓할 것이 아니라 문제의 핵심을 직시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이제 오로지 최종환 시장만의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