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과 3월초에 성과상여금 지급 관련 설문이 실시되었다.
성과상여금 지급계획과 S등급자 명단 공개에 대한 설문이었고
설문결과는 비공개로 처리하였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노조의 의견도 청취하고 성과급 관련 위원회에
노조가 참여하도록 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행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러나 올해는 노조의 의견을 청취하거나 성과급 관련 위원회에
노조를 참여시키는 일체의 노력이 사라졌다.
또한 직원의 의견을 묻는 설문을 실시하였으나 그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간의 행태를 보았을 때 설문결과가 반영되었는지 의심스러운 정황이다.
인사 관련 부서는 당연히 직원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주장하겠으나
절차의 투명성이 없으면 결과의 공정성이 의심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나중에 결과를 발표하면서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였다는 말을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물론 인사 관련 부서의 말을 무조건 불신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밀실 관행이 조합원들에게 불신을 만든 것도 사실이다.
인사 관련 사항은 모든 조합원들의 중요관심사이다.
이제 밀실 관행을 없애야 한다.
그래야 조합원의 불신을 없애고 청렴도도 올릴 수 있다.
시장의 시정철학인 공정은 밀실의 반대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