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논평

[성명]공무원도 노동자다. 노동절은 노동의 가치를 생각하는 날이다
  • 작성일 : 2021-10-01
  • 조회수 : 475

지난 3월 노동절 휴무를 요청하는 공문을 시로 발송했으나 아직 묵묵부답이다.

 

공무원도 노동자이다.

노동자이므로 노동조합을 만들 수 있고 가입할 수 있는 것이다.

노동자가 노동절에 휴무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권리임에도

공무원인 노동자는 휴무해서는 안된다는 이해할 수 없는 논리로 그동안 휴무를 실시하지 않았다.

 

어떤 간부들은 노동절 휴무를 너무 노는 것 아니냐며 반대를 하기도 한다.

정부는 일과 가정의 균형, 워라벨을 위해 휴가를 장려함에도

너무 많이 논다는 발상이 어떻게 나왔는지,

그런 사람들이 간부의 자질이 있는지 의문스러울 뿐이다.

 

그렇다면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등 국가적인 비상사태에

휴일없이 일하는 조합원과 여름 재난근무, 봄가을 산불근무

각종 비상근무에 대해서는 왜 생각을 안하는가.

 

작년 최종환 시장은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며 기꺼이 노동절 휴무 요청에 응했다.

작년에 있던 노동가치에 대한 존중이 올해 없지는 않을 것이다.

 

노동절 휴무는 누구 말대로 하루 노는 것이 아니다.

노동의 가치를 생각하고 노동자의 권익을 존중하는

1년에 단 하루뿐인 기념일인 것이다.

 

시장은 여전히 노동을 존중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