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논평

[성명]그들만의 돈잔치, 성과시상금의 민낯
  • 작성일 :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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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상반기 성과시상금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지난 부서평가에 이은 그들만의 돈잔치였고, 익명게시판에 올라온 것과 같이 과연 누구를 위한 성과시상금인가?라는 의구심만 갖게 했다.

 

 성과시상금은 파주시 성과시상금 지급·운영 조례에 의거 성과시상금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정발전에 기여한 공무원(부서)에 지급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해마다 그랬듯이 실제 성과를 위한 노력은 다른 실과소 및 읍면동에서 했음에도  자기 부서의 성과인양 성과시상금을 받았으며, 그 가운데 몇몇 간부들은 슬며시 숟가락을 얻는 비양심적인 행위를 보이기도 했다. 소위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받는 격이라 하겠다.

 

 심지어 이번 심사는 공정성에서도 의문이 생긴다. 파주시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8조의2에 따르면 심사위원이 해당안건의 당사자가 되는 경우 제척사유, 즉 심사에 참여할 수 없다.하지만 이번 심사에서 제척됐어야 할 위원들이 명단에 버젓이 올라와 있었다. 물론 실제 심사에 참여했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아 알 수는 없지만 공식적으로 심사위원 명단에 올라왔다는 것만으로도 그 공정성은 심히 훼손되었고, 결국 이로 인해 또다시 파주시 내부청렴도를 한 단계 떨어뜨린 결과를 낳았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 노조는 올 해 파주시 청렴도 향상을 위해 사측과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파주시장은 2020년 청렴도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이 청렴도를 떨어뜨리는 일련의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