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감사관이 게시판에 올린 글로 조합원 사이에 말들이 많다.
감사관에서 익명으로 수집한 부당업무지시 사례를 새올게시판에 게시하였다.
처음에는 의견을 낸 직원의 이름을 그대로 공개가 되었고,
이름공개에 이의가 제기된 후 이름은 삭제가 되어 게시되고 있다.
조합원들이 황당해 하는 부분은
1) 감사관이 누가 어떤 제보를 했는지 알고 있다는 것
2) 부당업무지시자를 위한 제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3) 이름이 공개되지 않더라도 글의 상황으로 제보자가 누구인지 유추 가능하여
제보자를 전혀 보호하고 있지 않다는 것(심지어 이미 한차례 이름이 공개)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익명으로 보호될 것이라고 믿고 제보하였던 조합원의 뒤통수를 치는 정보수집활동은 감사관의 신뢰를 깎아먹을 수밖에 없다. 차라리 제보에 대해 어떻게 조치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 더욱 유익했을 것이다.
파주시장의 명령이었는지 모르겠으나 더 이상 감사관을 믿었던 조합원에 대한 배신은 없어야 할 것이다.
※ 우리 노동조합에 조합원의 어려운 사례를 말씀해 주시면 익명성을 유지하고 부당함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