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에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복무 보안점검을 실시하겠다고 한다.
매년 실시하는 이런 복무 보안점검이 모두 불합리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부 보안점검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모두가 퇴근한 사무실에 세콤보안을 해제하고 들어와
서랍과 책상을 뒤져 꼬투리를 잡아 조합원에게 불이익을 준다.
시는 막대한 세금을 들여 보안업체와 계약을 맺고 사무실의 보안을 맡기고 있다.
그런데도 보안시스템을 무시하고 마치 서랍열쇠가 유일한 보안인 것처럼
조합원의 군기를 잡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
심지어 경기도에서 시에 대해 이런 한심한 군기잡기를 실시할 때
시는 몸소 세콤 보안을 해제하고 실적을 갖다 바친다.
군기잡기가 아닌 진짜 보안점검을 하려면
세콤 보안시스템에 구멍이 없는지 확인하고,
외부인이 함부로 사무실에 들어와 보안에 위협이 없도록
출입보안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다.
또한 경기도 등에서 보안점검을 나온다면
세콤 보안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더 이상 막무가내 군기잡기는 안 된다.
시대가 바뀌었고 새로운 시스템이 갖춰졌는데도
군사독재시절의 보안점검, 군기잡기를 강행하는 것에 누구도 공감할 수 없다.
파주시장은 군사독재시절의 적폐를 없애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