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부터 겨울철 종합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문제는 추진대책에 비상근무자에 대한 보상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 노조는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꾸준히 요구했고
이번 여름 재난상황근무 현업처리 등 한걸음 앞으로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조치가 사후에 노동조합의 요구에 따라 이루어져
일선에서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동안 시는 노동에 대한 보상을 계획에 반영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이번 겨울철 종합대책에도 근무에 대한 보상을 어떻게 할지 반영하지 않았다.
눈이 사전예고되면 담당부서와 읍면동은 무기한 대기와 사전 제설제를 살포한다.
눈이 1㎜라도 오면 상황을 시작한다.
그런데도 초과근무수당과 휴무에 대한 계획은 없다.
시는 재난상황이 발생한 후에 대강 뭉개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예전 모과장이 팀장이었을 때처럼 초과근무는 4시간이 원칙이므로
눈이 와서 출퇴근시간이 길어지더라도 4시간씩 근무를 하던
수당을 받지 않고 근무를 하던
마음대로 하라는 시의 입장은 변함이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
언제까지 공무원을 공짜로 부릴 수 있는 노비로 볼 것인가?
공무원도 노동자다.
시장은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모든 계획에 노동보상을 포함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