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익명게시판에 죽음을 생각할 만큼 힘들다는 우려스런 게시물과
코로나19에 지친 조합원의 하소연이 올라왔다.
조합원의 몸과 마음이 소진되었다는 신호이다.
불안이 현실로 되었다.
1년간 계속되었던 코로나19와의 사투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암울한 미래는 조합원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
무한 봉사와 헌신만을 강요하는 현실은 조합원을 나락으로 떨어트린다.
이제는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
코로나19가 본업인 조합원은 거의 없다.
심지어 보건소 조합원조차 코로나19가 주업무가 아니다.
방역활동을 하고 나서는 부족한 시간을 쪼개 자신의 업무를 해야 한다.
외부인력으로 대체 가능한 단순업무는 지금 당장이라도 대체해야 한다.
검체채취도 단기간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수급하여 조합원 부담을 줄여야 한다.
또한 코로나19 비상상황이 종식되면 최대한의 특별휴가 등을 약속해
조합원을 위로해야 할 것이다.
파주시장은 조합원의 이런 호소를 단순한 푸념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에게 불상사가 생긴다면
시장은 더 아프게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