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읍면동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 조합원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였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지만
남은 인생에 아픔을 주는 장애가 예상된다.
안타까운 선택의 이유는 현재까지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중압감으로 파악되었다.
지금 읍면동의 근무여건은 역대 최악이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방역 및 단속, 자연재해 재난근무, 선거업무,
조례에 근거하지 않은 시청 업무 등으로 눈코 뜰 새 없다.
우리가 해야 하는 본연의 업무도 있겠지만 하지 않아도 되는 일도 있다.
단순히 정책결정자의 걱정을 덜기 위한 일도 있고,
다른 기관의 일을 떠맡아 하는 일도 있다.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조합원들은
적은 인원으로 충분히 많은 업무를 하고 있다.
꼭 필요하지 않은 업무는 없애고,
업무를 개선하여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부터 2년 넘게 재난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 조합원의 몸과 마음 모두 지쳐 소진되었다.
파주시장은 파주시청 공무원의 책임자로서 충분한 휴식과 보상을 약속해야 한다.
이번에 안타까운 일을 겪은 조합원은 과도한 업무스트레스로 인한 사고이다.
우리 노동조합은 공상처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할 것이다.
※ 조합원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