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논평

[성명] 부녀회 식당 부역할 것인가
  • 작성일 :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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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회 식당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음에도

자발적으로 부녀회 식당에 도와주겠다는 공무원이 있습니다.

부녀회와의 친분, 업무협조 등 여러 가지 사정이 있겠지요.

 

그런데 부녀회 식당 부역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갈등이 왜 생겼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주 맨 처음부터 부녀회에서 공무원을 식당 설거지, 서빙 동원에 요구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어느 읍면동장 또는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좋은 뜻을 갖고 도와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다 누구는 도와주는데 누구는 가만히 있는다는 말이 나왔을 것이고,

또 그러다 부녀회에서는 왜 부녀회 식당에 부역하지 않느냐며

권리를 주장했을 것입니다.

 

일부 공무원의 호의가 부녀회에는 권리가 되었고,

나머지 공무원에게는 부역의 의무가 된 것입니다.

 

조합원 여러분!

부녀회와의 관계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악습을 끊어내고

우리 조합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노동조합의 뜻에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